[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 제106주년 경남 합천군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20일 합천읍 시가지 일원 및 3·1독립운동기념탑에서 기관·사회단체,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참가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합천문화원이 주최하고 합천군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합천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전국 3·1독립운동 중에서도 가장 격렬한 만세운동 중 하나다. 규모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컸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참가자들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기미년의 뜨거운 함성과 애국선열들의 민족혼을 직접 체험했다.
3·1독립운동 기념탑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는 ▲식전행사(진혼무, 재연극) ▲독립유공자 후손 소개 ▲묵념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허종홍 합천군3·1독립만세운동추진위원장은 “앞으로도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군민들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김윤철 군수(명예추진위원장)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그 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정의롭고 화합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합천군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격년제로 3월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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