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하락한 69억 달러를 기록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2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5.4% 하락한 69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자동차(7.4%, 20.8억 달러)는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자동차부품(-34.0%, 2.0억 달러)은 유럽지역의 자동차 산업 침체, 전기차 캐즘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며, 석유제품(-15.5%, 18.9억 달러)과 석유화학제품(-6.8%, 8.5억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선박류(-0.5%, 5.9억 달러)의 경우 선박(-2.8%) 수출은 감소한 반면, 선박용엔진및부품(59.4%)은 지난달에 이어 중국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2.5%, 18.7억 달러)이 자동차(8.1%), 건전지및축전지(20.5%), 금은및백금(386.8%)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0.1%, 5.5억 달러)은 기초유분(30.3%)을 중심으로 합성수지(22.9%), 석유제품(2.7%) 등의 수출이 늘었으나 석유화학중간원료(-40.1%), 동제품(-18.8%) 등이 감소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일본 수출(-6.0%, 4.0억 달러)은 최대 수출품목인 석유제품(1.2%)을 비롯한 합성수지(3.2%), 알루미늄(1.5%) 등은 증가한 반면, 금은및백금(-36.1%), 정밀화학원료(-19.3%) 등은 감소했다.
2월 수입은 기타금속광물(226.5%) 등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19.1%), 석유제품(-6.3%), 동제품(-22.4%), 아연광(-4.4%) 등은 감소해, 전년 동기비 7.2% 감소한 35.4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3.2억 달러를 기록하며 13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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