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미세먼지에 이어 오늘(12일)은 불청객 황사까지 찾아옵니다.
오늘 밤부터 전국에 영향을 주며, 공기질이 나쁘겠는데요.
당분간 마스크를 잘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이 희뿌연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걸음을 재촉합니다.
수도권과 충남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게 깔린 가운데, 오늘은 불청객 황사까지 날아들겠습니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거대한 모래 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오후부터 서해5도와 경기 서해안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밤사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인천과 충청의 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 그 밖의 전국에서도 공기질이 나쁘겠습니다.
황사는 연달아 만들어지면서 금요일까지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대기질이 좋지 않은 만큼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밖에 나선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김성수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저기압이 몽골 발원지 부근에 위치하면서 황사가 추가 발원할것으로 예상되겠으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지는 말썽이지만, 날은 포근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의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오르며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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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