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한 금은방에서 고가의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30분께 서구 마전동 한 금은방에서 시가 9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1개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손님을 가장해 업주에게 “금목걸이를 사겠다”고 말한 뒤 귀금속을 살펴보다가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KTX를 타고 부산역에서 내리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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