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中 TES 꺾고 '퍼스트 스탠드' 첫 승전보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한화생명e스포츠가 중국 팀을 물리치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신생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개막전에서 톱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퍼스트 스탠드’는 글로벌 5개 지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우승 팀이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대결하는 첫 국제 대회다. LCK(한국)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LPL(중국) 대표 톱e스포츠를 개막 첫 날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초대 LCK컵 우승팀의 기운을 퍼스트 스탠드 개막전에서도 이어갔다. 1세트에서 젝스-카직스-아지르-이즈리얼-알리스타를 꺼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이퍼’ 박도현, ‘제카’ 김건우 등이 착실하게 킬 수를 쌓으며 주도권을 잡았고, 1세트 후반 상대팀의 ‘카나비’ 서진혁을 잡아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2세트에서도 한화생명e스포츠는 톱e스포츠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밴픽에서 아트록스-니달리-아칼리-바루스-뽀삐 조합을 구성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대팀 서진혁의 플레이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24분 미드 지역 대규모 전투에서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우며 파괴전차의 위용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첫 승을 거머쥔 한화생명e스포츠는 오는 12일 LCP(아시아태평양) 대표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대회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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