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광재 회동 한 차례 연기…"정국 사정상 순연"

[서울=뉴시스]정금민 이창환 기자 =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회동이 순연됐다.

민주당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10일) 이재명 대표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회동은 정국 사정으로 인해 순연됐다”며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전 총장 측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 측에서 윤석열 대통령 석방 관련 이슈가 있어 일정을 좀 미뤄달라고 한 것으로 안다”며 “(순연된 회동 날짜는) 오는 12일로 조율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달 1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회동한 데 이어 박용진 전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비명(비이재명)계 인사와 만나며 통합 행보를 보여왔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자로 꼽히는 이 전 총장과의 만남도 추진했으나, 정국 상황 대응을 위해선 일정 순연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민주당은 전날(8일)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계기로 사실상 ’24시간 비상대기’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leech@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