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석방 이튿날…곳곳 대규모 시위

[앵커]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틀째인 오늘(9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자들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화문에선 탄핵 찬성 측 집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유아 기자.

[기자]

네, 어젯밤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머무는 한남동 관저 앞에선 다시 지지자들 집회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태극기를 들고 오전 10시쯤부터 본격적으로 모이기 시작했는데요.

한남초등학교 울타리 등 곳곳에는 윤 대통령의 복귀를 반기는 팻말과 현수막들이 걸렸고, 관저 앞 도로 3개 차선은 경찰 통제 아래 지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광화문에서 집회를 이어왔던 전광훈 목사 측 사랑제일교회도 관저 앞으로 장소를 옮겨 오전 동안 찬송가를 틀고 윤 대통령의 석방을 환영했는데요.

곧는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는 집회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차벽을 세우고 경력을 추가 배치해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 측은 광화문에서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이 알려진 직후 단식 농성에 들어갔는데요.

비상행동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토요일까지 비상행동주간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춰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매일 오후 7시 경복궁역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검찰을 향해서는 법원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하지 않고 즉시항고를 포기했다고 비판하며, 심우정 검찰총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탄핵을 촉구하며 오후 7시부터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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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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