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한밤중 광주 도심 아파트에서 난 불로 입주민 2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8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8일 오전 1시45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 한 13층짜리 아파트 2층 세대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부부로 추정되는 입주민 60대 남녀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화재 직후 입주민 85명도 스스로 대피하거나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 중 아파트 옥상으로 긴급 대피한 입주민 30명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 구조됐다. 불이 처음 시작된 2층 세대는 모두 타거나 그을렸다.
진화 작업에는 진화차 18대, 소방관 59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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