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의 고민이 길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 분위기도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드시 석방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는데요.
정진석 비서실장은 연이틀 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검찰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대통령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반드시 석방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어제(7일) 윤 대통령 석방을 대비해 서울구치소로 향했었죠.
오늘(8일) 새벽 5시쯤 귀가했다가, 11시쯤부터 다시 구치소에서 기다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법원의 구속취소 판결이 알려지면서 대통령실은 고무된 분위기였습니다.
“국민과 함께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며 탄핵 기각에 대한 바람도 내비쳤는데요.
현재 대통령실 내부는 검찰이 항고하면 어떻게 대응할지를 미리 계획하기보다, 우선 윤 대통령의 석방을 믿고 기다리자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은 꼭 모시고 나오겠다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전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 정 실장이 함께 한남동 관저로 이동할 예정이고요.
만약 검찰이 항고하면 어제처럼 용산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법원의 구속취소 판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탄핵 찬반 여론에 더욱 불이 붙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속됐을 때도 변호인단이나 면회를 온 여당 의원들을 통해 입장을 알려왔었죠.
따라서 신변이 자유로워지면 더 적극적으로 ‘대국민 여론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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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