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標 온고지신…초기 사운드 재창조 정규 7집 '메이헴'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파격·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7일 정규 7집 ‘메이헴(MAYHEM)’을 발매했다. 가가가 정규 음반을 내놓은 건 2020년 정규 6집 ‘크로마티카(Chromatica)’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앨범엔 최근 팝계에서 가장 뜨거운 곡이자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이 포함돼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찍었고, 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빨리 스트리밍 수 20억 회를 달성한 곡이다.

최근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선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을 받았다.

총 14곡이 실린 이번 앨범엔 이외에도 머릿속에 단숨에 각인되는 댄스 곡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와 ‘디지즈(Disease)’도 수록됐다.

가가는 이번 앨범에 대해 자신의 초기 팬들이 사랑했던 팝 음악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마주하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앨범 제목은 대혼란을 뜻하지만, 그건 오히려 창조의 씨앗이 됐다. 전작에 대한 단순한 향수가 아닌 그동안 가가가 쌓아온 폭넓은 음악적 경험을 반영한 동시에 새롭고 과감한 예술적 시각을 담아 그녀의 초기 사운드를 재창조했다.

가가는 이러한 창작 과정에 대해 “산산이 부서진 거울 조각을 다시 맞추는 것과 같다. 조각들을 완벽히 원래대로 돌려놓을 순 없겠지만, 그 자체로 새롭고 아름다운 전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21세기 최고의 팝스타’ 중 한 명인 가가는 2008년 데뷔 이후 여섯 장의 넘버 원 앨범과 여섯 곡의 넘버 원 싱글을 만들어냈다. 상업적인 성공은 물론 1개의 오스카, 14개의 그래미 등 수없이 많은 시상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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