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서울 꺾은 전북 “전주올림픽, 국민 자존심 드높일 것”

[앵커]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경쟁에서 승리한 전북은 전주올림픽이 국민들의 자존심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대한민국 전체 역량을 모으면 유치가 가능하다며, 특히 경쟁 도시였던 서울의 협력을 기대했는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진정성과 절박함을 앞세워 ‘골리앗’ 서울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킨 전북.

2036 전주 올림픽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이제 국제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인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더 거대한 골리앗들을 상대해야하는 전북의 전략은 ‘친환경’과 ‘K-문화’입니다.

<김관영 / 전북도지사> “K컬처의 심장을 보여주고 K컬처의 심화 과정을 준비해서 보여줄 수 있는 곳, 그동안의 능력이나 문화적 유산을 가지고 있는 전북이 담당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

육상은 대구, 수영과 양궁은 광주.

이렇게 연대 도시들과 함께하는 올림픽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은 특히 수도 서울의 적극적인 도움을 기대했습니다.

<김관영 / 전북도지사> “서울이 호주 브리즈번하고 경쟁해서 안 됐거든요. 그 이후에 서울은 4년을 준비해오면서 IOC와 상당히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저희가 꼭 계승하고 싶고요”

올림픽은 야외에서 진행됐던 ‘잼버리’와는 다르다고 자신하면서도, 잼버리의 악몽을 교훈 삼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관영 / 전북도지사> “잼버리에서 얻은 교훈들, 특히 조직위원회가 상당히 강력한 권한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경험…”

지난해 파리올림픽처럼 친환경·문화올림픽을 전주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김관영 / 전북도지사>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존심을 드높일수있는 화합의 올림픽이 될 수 있겠다”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는 이르면 올 하반기 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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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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