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5일 CNBC 등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 전에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2023년, 2024년과 동일한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아울러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를 2004년 이후 처음으로 3% 미만인 2% 안팎로 제시했다.
올해 CPI 상승률 목표치를 하락 조정하는 것은 소비 위축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보다 현실적인 목표로 전환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국은 올해 재정적자율을 역대 최고인 국내총생산(GDP)의 4%로 정했다.
재정적자율을 높이는 것은 보다 더 적극적인 정부 지출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 증액 비율은 전년 대비 7.2%로 제시했다. 중국 국방예산 증액비율은 4년 연속 7%를 넘어선 것이다.
실업률 목표는 5.5%로, 전년과 동일하게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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