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한국가스공사 잡고 4연승 질주…2위 LG와 반 경기 차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4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5-74로 이겼다.

이로써 4위 KT(25승 17패)는 3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16패)와 승차 동률을 이뤘고, 2위 창원 LG(25승 16패)를 0.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KT는 안양 정관장(63-56 승), 부산 KCC(80-67 승), 울산 현대모비스(62-56 승)에 이어 한국가스공사를 잡고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렸다.

종료 직전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은 끝에 문정현의 자유투를 끝으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문정현은 자유투 1개, 2점슛 5개, 3점슛 1개로 14점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여기에 문성곤(15점), 레이션 해먼즈(14점), 조엘 카굴랑안(12점), 허훈(9점)이 힘을 보탰다.

패배한 5위 한국가스공사(22승 19패)는 4위 KT와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서울 삼성전(66-63 승), 고양 소노전(88-79 승)에 이어 3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총 26차례 3점슛 시도 중 13개를 넣으며 외곽에서 힘을 발휘했지만 빛이 바랬다.

앤드류 니콜슨(17점), 김낙현(13점), 정성우(12점)의 분투도 역부족이었다.

KT는 1쿼터에서 6점 앞섰지만,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한 뒤 3점 차로 달아났다.

3쿼터도 팽팽한 흐름이었으나, 한국가스공사가 5점 차로 계속 우위를 점했다.

KT는 문정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카굴랑안이 매서운 돌파로 연속 5점을 뽑으며 끝내 역전까지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내외곽에서 림을 가른 니콜슨에 힘입어 다시 균형을 맞췄다.

74-74 동점 상황, 종료 2.4초 전 문정현이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첫 번째 자유투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 자유투에서 림을 갈라 경기가 뒤집혔다.

결국 KT는 한국가스공사를 75-74로 격파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