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유럽권에서 최고의 인플레이션율 기록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북유럽 발트 3국의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인플레이션율이 2월에 5%에 도달해 유로존 국가들 중에서 최고를 기록했다고 유럽연합통계청 연감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했다.

3일 발간된 유로스타트 최신호의 사전 통계 발표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통계청은 이처럼 높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전력시장의 가격 인상의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발트해 연안 3국이 오랜 노력 끝에 올 해 2월 8일 러시아 전력망과의 완전한 분리를 실현했다.

에스토니아 통계청의 긴급 발표 수치에 따르면 물가인상이 극심한 가운데 가격이 내린 것은 의류와 신발류 밖에 없다고 한다.

유로존의 다른 국가들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2월들어 2.4%로 감소해 1월의 2.5%보다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다.

2024년 4분기의 에스토니아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년대비 1.2% 상승해서 106억유로(111억 달러. 16조 2,282억 원)에 이르렀다고 에스토니아 통계청은 밝혔다.

지난 해 4분기에는 10개 분기에 걸쳐 계속되었던 경기 침체가 끝나고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GDP가 상승했다고 통텅계청의 로베르트 무이르세프 국내통계국장은 말했다.

하지만 지난 해 에스토니아의 1년 전체의 GDP는 전년 보다 0.3% 줄어든 395억 유로( 415달러. 60조 6,730억 원)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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