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국내 최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 출시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올해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의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Garden Pass)’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가든패스는 꽃과 정원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식물 특화 체험 구독 프로그램이다. 오는 21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꽃과 정원이 아름다운 연간 280일간의 방문 기간 중 원하는 시기에 지정된 횟수만큼 에버랜드와 정원, 체험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가든패스 출시를 앞두고 포시즌스가든·장미원·하늘정원길·뮤직가든·은행나무숲·호암미술관 희원 등 에버랜드 단지 일대에 위치한 숲과 정원 인프라를 모두 연결했다.

동시에 매화·튤립·벚꽃·장미·단풍 등 계절별 대표꽃과 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맞춰 구독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식물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라인업을 마련했다.

특히 그 동안 일반에 개방된 적 없는 미공개 정원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가든패스 구독자들만 경험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겨진 에버랜드 하늘정원길과 용인 8경중 하나로 꼽히는 호암미술관 희원 옆 가실벚꽃길에는 야간 조명을 강화해 가든패스 전용 야경 관람 코스를 처음 선보인다.

올 봄에는 호암미술관 희원 앞에 석조물을 모아 놓은 옛돌정원과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수변데크도 가든패스 구독자들에게 최초로 공개한다.

또 하늘정원길 해마루와 장미원 전망대에는 가든패스 구독자 전용 라운지가 마련돼 에버랜드 이용 중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라운지에서는 가벼운 스낵과 음료 등 웰컴푸드와 전용 굿즈를 증정하며, 매트, 파라솔 등을 대여해 꽃을 감상하며 쉴 수도 있다.

방문 당일 곤돌라 리프트 시설인 스카이크루즈 상행 우선탑승권을 증정하며, 에버랜드 단지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을 연간 2회 관람할 수 있는 이용권도 제공된다.

에버랜드는 오는 10일부터 가든패스 1차 선착순 모집을 시작한다.

가든패스 권종은 방문횟수에 따라 ▲레귤러(4회·12만원) ▲레귤러 플러스(8회·18만원)로 구성된다.

또 더욱 깊이 있는 식물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무제한 이용·40만원) 권종도 소수에게만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정문 발레파킹(4회), 모든 체험 프로그램 무료, 리움미술관 멤버십 혜택 등이 제공되며 분재 만들기, 주키퍼 사파리 도슨트 등 프리미엄 전용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최근 숲캉스(숲+바캉스) 인기 트렌드와 함께 지난해 좋은 반응을 보였던 은행나무숲 성공 사례 등에서 숲과 정원에서 힐링하며 여유를 찾으려는 고객들의 높은 니즈를 확인했다”며 가든패스 출시 배경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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