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개정안 즉각 처리 요청 국회 국민청원이 5만명을 달성했다. 국회 소관 상임위는 90일 이내 심사를 해야 한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국회전자청원 사이트에 공개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즉각 처리 요청에 관한 청원’이 이날 오후 1시42분께 3주만에 청원요건인 5만명을 달성했다.
이번 청원은 지역 최대 현안인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이 대통령 탄핵소추 등 혼란한 정국 속 동력을 잃고 퇴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던 중 마지막 관문인 국회에 지역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시작됐다.
청원 시작 초기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도시철도 부산역(1호선), 서면역(1·2호선), 경성대·부경대역(2호선) 등 다중집객장소에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달맞이 축제 등 행사, 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입학식 현장에서도 청원 촉구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원을 추진한 지 3주만에 달성한 부산시민의 간절한 염원에 부응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된 논의의 끝을 볼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통과를 관철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청원요건 달성으로 국회 소관 상임위는 90일 이내 심사해 국회의장에게 보고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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