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화재예방 안전 전략 7대 과제 추진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소방서가 화재 위험성이 높은 봄을 맞아 화재예방 안전 전략 7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봄철은 계절 특성상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자주 불어 화재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다.

특히, 기온 상승으로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캠핑이나 레저 활동을 위한 화기 취급이나 농업 부산물 소각으로 실외 화재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익산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801건으로, 봄철에 발생한 화재가 35%(280건) 차지해 사계절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자는 계절별 전체 인명피해 중 38.7%(12명)를 차지했다.

원인으로는 봄철 화재 280건 중 부주의가 174건(62.1%), 전기적 요인 40건(14.2%), 기계적 23건(8.2%)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주의 화재 세부 요인은 담배꽁초가 29%(51건)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익산소방서는 대형 화재 및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진 과제는 ▲주거 및 노유자 시설 대상 화재안전지도 ▲고시원 등 화재취약시설 대상 집중 화재안전조사 ▲가정의 달 대비 다중이용시설·지역축제장 화재 안전관리 강화 대책 추진 ▲농촌마을 ‘마을담당제’운영 ▲화재예방 교육·홍보 강화 등이다.

라명순 소방서장은 “봄철은 1년 중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화재 예방이 중요하다”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7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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