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1절 메시지…”자유민주주의 수호” “계엄군 맞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치권은 3‧1절인 오늘(1일) “순국 선열들의 용기와 희생을 다시 한번 기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시점인 만큼 여야의 메시지 내용은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기미독립선언서에 강조된 ‘자유’ 정신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나아가 민생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도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논평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 만세 운동과 12‧3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집회를 비교하며 “국가적 환란 때마다 위기를 이겨내고 새 길을 열어낸 것은 언제나 행동하는 주권자”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2월 무장한 계엄군에 맞서 응원봉으로 광장을 밝힌 시민들의 모습은, 3.1운동 정신이 오늘의 모습으로 구현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삼일절 기념식 참석한 여야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이 1일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106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영상 시청 후 박수치고 있다. 2025.3.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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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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