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6월부터 정식운항…”새로운 교통 선택지”

[앵커]

서울시가 추진하는 수상 대중교통 수단, 한강버스가 오늘(27일) 여의도에 도착했습니다.

다음달부터 시범운항을 거쳐 6월 정식운항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을 가로지르며 여의도 선착장으로 배 두 척이 들어옵니다.

서울시가 새로 도입한 친환경 교통수단 ‘한강버스’ 입니다.

앞으로 10대가 더 들어올 예정인데, 서울시는 6월 정식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착한 한강버스들은 안전과 승하선 체계 점검 등을 위해 다음달부터 정식운항 전까지 실제 한강 상황을 반영해 시범운항에 나섭니다.”

한강버스가 지나다닐 선착장은 총 7곳으로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노선은 75분, 출퇴근시간 급행노선은 54분 이내로 운항할 계획입니다.

다른 대중교통과의 연계도 추진 중인데, 버스 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해 선착장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닿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선착장마다 공유 자전거 따릉이 거치대도 마련됐습니다.

한강버스의 편도 요금은 3천원으로 기후동행 카드를 이용한 무제한 환승도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정식 운항에 앞서 대중교통 편의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진영 /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시민들이 교통정보를 주로 취득하는 곳이 민간앱인 카카오, 네이버 이런 지도앱일 겁니다. 그쪽에서 교통정보 속에 한강버스 운항정보도 같이 포함돼서 편의성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고요.”

운항 수익만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에, 서울시는 선착장 내 카페, 식당 등 부대시설로 추가 수익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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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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