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도 ‘건기식’ 판매…3천~5천원에 30여종 판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합니다.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대웅제약, 일양식품 건기식 30여 종을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품목은 종합 비타민제, 칼슘제, 눈 영양제, 가르시니아, 오메가3 등으로, 가격은 3천 원과 5천 원 두 가지 균일가로 책정됐습니다.

판매 매장은 고객이 많이 찾는 매장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다이소 측은 설명했습니다.

다이소는 이르면 다음 달 종근당건강의 건기식 제품도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이소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균일가로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성다이소 신촌 매장. 연합뉴스 제공]

최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건기식 판매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다이소까지 참전하면서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 원대로 추정되는데, 2005년 1조2천억 원에서 20년 새 5배로 커졌습니다.

다만, 시중 약국들은 다이소의 건기식 판매에 불만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약사들 사이에서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건기식 상품 가격이 최대 5분의 1 수준이어서 매출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강기능식품 #다이소 #약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운(zwoonie@yna.co.kr)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