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키우려던 더존비즈온, AC 라이선스 반납한 까닭은

[지디넷코리아]

강원권 유망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 나섰던 더존비즈온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AC)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TIPS(팁스) 운영사 역할만 수행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지난 2018년 AC 자격을 취득한 뒤 현재까지 강원권 유망 스타트업 22곳에 총 28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벤처투자법 시행규칙 제15조 ‘창업기획자의 행위 제한’을 위반한 것이 걸림돌이 돼 AC 자격을 반납하게 됐다. 이 규칙에 따르면 AC는 경영지배를 목적으로 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다.

더존을지타워 전경 (사진=더존비즈온)

현재 더존비즈온은 ▲더존넥스트 ▲전자신문사 ▲더존비앤에프 ▲키컴 ▲더존이이엔에이치 등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중 문제가 된 것은 전자신문사로, 더존비즈온은 지난 2023년 10월 전자신문사 지분 74.28%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2018년 AC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경고와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에 대한 1차 시정명령 시한은 다음 달 27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AC 라이선스는 박탈될 상황이었다.

이에 더존비즈온은 선제적으로 AC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중심이던 더존비즈온은 앞서 ‘위하고(기업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를 만들면서 그 안에 생태계를 육성할 목적으로 AC 사업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지금까지 팁스 운영사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찾아 육성, 지원하는데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 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와 육성을 지원하는 팁스 운영사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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