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신안군 천사상’ 작가 조각품…서울 대치동에도

프랑스 파리7대학 교수 등 허위 경력으로 활동한 조각 작가 최바오로(최영철) 씨의 조각품이 서울 유명 성당 등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입니다.
천주교서울대교구 등에 따르면 최신 최 씨의 허위 경력이 드러나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최 씨의 조각품이 설치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성당 등도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최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씨가 천사조각상과 12사도상 등을 세운 전남 신안군은 지난해 2월 최 씨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신안군은 최 씨가 자신이 파리 명문 대학 명예교수로 근무했다는 허위 경력에 속아 최 씨의 작품을 구입해 설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프랑스 파리7대학 교수로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1992년 사기혐의로 청송보호감호소에 수감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후 최 씨가 관장으로 있던 강원 영월군의 종교미술박물관은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피해 사실이 확인된 대치동성당에는 1983년 최씨가 제작한 ‘그리스도의 만찬’ 부조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최바오로 #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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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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