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인 정기보험 절판마케팅 기승…한화생명 우선 검사

[연합뉴스 제공]

금융감독원이 오늘(24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등의 유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 보험인 경영인정기보험 대상 감독행정 이후 절판마케팅을 일삼은 한화생명과 관련된 모집채널을 우선 검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기존 보험상품 판매실적이 있는 15개 생명보험사에 대해 일단위 모니터링을 한 결과, 11개 사에서 절판마케팅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모니터링 기간 일평균 계약체결 건수는 327건으로 전월보다 7.9% 상승했지만, 일평균 초회보험료는 11억5,390만원으로 전달보다 87.3% 뛰었다”며 “고액 건 위주로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화생명은 해당 기간 업계 전체 판매 규모의 32.5%에 달하는 644건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초회보험료는 22억5,200만원에 달했습니다.

실적 증가율도 전달 일평균 대비 152.3% 상승했습니다.

신한라이프도 해당 기간 일평균 56건을 판매했고, 초회보험료는 일평균 2억660만원에 달해 건수는 64%, 초회보험료 실적은 155.6% 상승했습니다.

KB라이프는 같은 기간 일평균 49건을 판매했고, 초회보험료는 일평균 1억8,730만원에 달해 일평균 판매건수는 줄었지만, 초회보험료 실적은 38.2%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절판마케팅 의심 보험회사를 우선 검사대상으로 선정하고, 상품판매 금지 조치를 우회하기 위해 계약체결일 등을 조작하는 행위에는 사문서 위·변조 혐의로 형사고발 등 적극적으로 조치할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절판마케팅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사사례에 대한 감독·검사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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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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