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물 속에는 선조들의 삶과 예술혼이 고스란히 담겨 있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감상하면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누구나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한 밤을 서형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고운 비색을 뽐내는 고려청자 앞,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국보 ‘어룡모양 주자’
물고기의 통통한 몸통에 용의 위엄 있는 얼굴이 조화를 이루는데, 오늘은 전문가의 설명이 더해져 더 특별합니다.
“이렇게 돌아가는 거 보이시죠? 3개의 점토 띠를 만들어서 이렇게 꼬아서 만든 흔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D CT 영상으로 속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취약한 부분은 어디인지 맨눈으로 볼 수 없는 속살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겁니다.
<이윤아·문예준 / 서울 강서구> “겉에서는 붙인 줄 모르고 한 번에 만든 줄 알았는데 내부에서 보니까 생각보다 붙인 곳이 많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이런 연구가 유물 복원과 보존에 활용된다는 걸 알게 된 것도 덤입니다.
<양석진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훨씬 더 전시에 빠져들 수 있고 전시를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희가 이제 설명을 도움을 드리는 거고요. 관람객하고 박물관의 거리가 좀 더 좁아질 수 있는…”
유물이나 작품에 얽힌 이야기부터 해설, 그리고 복원과 보존 작업에 이르기까지 내용은 무궁무진.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매주 수요일 저녁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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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