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2030년까지 매출 300억원 이상 바이오기업 10개사를 육성한다.
도는 22일 제주시 칠성로 상점가에서 ‘제주 그린바이오산업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매출 300억원 이상 바이오기업 10개사 육성, 화장품 수출 1000만 달러 달성 등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도는 농업과 생명공학기술을 융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그린바이오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3대 목표는 매출 300억원 이상 그린바이오기업을 2024년 5개사에서 2030년 10개사로 확대하고 화장품 수출을 현재 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늘리며 동물용의약품 소재를 5건 이상 신규로 개발하는 것이다.
도는 그린바오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종합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올해 시작하는 제주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2023년 6월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통해 그린·레드·해양바이오 분야의 종합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제주 그린바이오산업 혁신성장 계획은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청정바이오사업단이 주최·주관한 ‘칠성로에서 그린바이오를 만나다’ 행사와 함께 발표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세계 그린바이오 시장 규모가 1700조원에 달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6조600억원에 불과해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에는 AI(인공지능)·디지털과 만나 뷰티테크산업으로 발전하고 있고 펫헬스케어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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