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의회가 20일 본회의장에서 제30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갖고 올해 첫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
군의회는 이날부터 28일까지 9일간 집행부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들은 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및 조례안 등 20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업무보고 청취는 21일부터 25일까지 27개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그 다음날인 26일에는 조례심사특별위원회가 군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7건 의원발의 안건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집행부 발의안건 8건을 포함해 총 15건의 조례안을 심사한다.
27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정상화 자금이 반영된 제1회 추경안을 심의한다.
이 자금은 지역 내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인 4449곳 소상공인 1명당 50만원씩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진권 의원과 김영인 의원은 각각 신상발언과 5분 발언을 통해 태안소식지 중단 관련 가세로 군수와 편찬위원들의 거친 표현과 행동에 대해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군의회는 박용성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해당 결의문은 정부의 일방적인 벼 재배면적 조정제 추진계획에 우려를 표하고 벼 재배 면적 강제적 감축 정책 즉각 철회 및 새로운 쌀 산업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전재옥 의장은 개회사에서 “태안군이 인구소멸 위기 속 지난 1월말 기준 인구 6만2명으로 사실상 현재 6만명선이 붕괴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의장은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 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날로 새롭게 하라는 뜻)해 매일매일 새로운 마음가짐과 새로운 각오로 의정활동과 업무에 임해달라”며 “군의 존폐를 위협하는 지역소멸 문제를 타파하는데 집행부와 뜻을 같이해 군민과 미래세대를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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