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고용률↓·실업률↑…실업률 1위 지자체 부천·부산 영도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전국 시·군·구 지역 중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 부천시와 부산 영도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국 9개 도 77개 시지역과 76개 군지역 중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 부천시(5.2%)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별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시군 지역은 ▲강원 원주시(3.0%) ▲충북 청주시(2.8%) ▲충남 천안시(2.4%) ▲전북 전주시(2.7%) ▲전남 목포시(2.8%) ▲경북 구미시(4.8%) ▲경남 거제시(3.4%) ▲제주 제주시(2.2%) 등이었다.

7개 특광역시 75개 구지역 중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 영도구(5.2%)였다.

특광역시별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구는 ▲서울 관악구(5.0%) ▲대구 서구(4.2%) ▲인천 동구(5.1%) ▲광주 남구(3.5%) ▲대전 동구(4.6%) ▲울산 중구(4.0%) 등으로 나타났다.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이나 30~40대 인구가 많은 지역의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이 연령층의 실업률이 높기 때문에 전체 실업률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며 “산단(산업단지)이 있는 경우에는 구직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경향이 있어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의 경우에도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울릉군(83.5%)이었다.

도별 고용률 상위 지역은 ▲경기 화성시(68.6%) ▲강원 화천군(76.0%) ▲충북 음성군(72.4%) ▲충남 청양군(72.8%) ▲전북 장수군(77.7%) ▲전남 신안군(79.1%) ▲경남 하동군(77.5%) ▲제주 서귀포시(71.4%)로 조사됐다.

특광역시별 상위 지역은 ▲서울 영등포구(66.2%) ▲부산 강서구(70.3%) ▲대구 군위군(75.3%) ▲인천 옹진군(74.5%) ▲광주 광산구(62.7%) ▲대전 유성구(63.7%) ▲울산 남구(60.5%) 등이었다.

지난해 시 지역 취업자는 1406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4%로 0.1%포인트(p) 하락했고, 실업률은 2.9%로 0.2%p 상승했다.

군 지역 취업자는 211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79.4%로 0.5%p 올랐고, 실업률은 1.1%로 0.1%p 떨어졌다.

특광역시 구지역 취업자는 1162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3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59.0%로 0.3%p 상승했고, 실업률은 3.4%로 0.2%p 하락했다.

한편 15세 이상 거주 인구 대비 실제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333.9%) ▲부산 중구(211.3%) ▲전남 영암군(136.5%) ▲경북 고령군(133.5%) ▲경기 포천시(125.8%) ▲경북 영천시(111.9%)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활동인구 비율이 낮은 곳은 ▲서울 관악구(68.4%) ▲부산 북구(73.0%) 경북 예천군(90.7%) ▲경기 양평군(97.9%) ▲경기 의정부시(80.9%) ▲전남 순천시(87.9%) 등이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