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야, 대전조차장 이전 선도사업 "환영"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지역 여야 정치권은 정부의 19일 대덕구에 위치한 ‘대전조차장 이전 및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선정 발표에 대해 한 목소리로 환영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어 “50년 대전 시민의 숙원이었던 대전 조차장 이전과 입체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정부의 이번 결정을 대전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했다.

또한 “정부의 결정으로 조차장은 대전철도차량정비단 인근으로 이전하고, 기존 부지는 청년 창업과 빅테크·미디어 중심 IT 특화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라며 “조차장으로 동서로 단절된 문제는 해결될 것이며, 지역 균형 발전 또한 속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선도지구 선정까지 헌신한 공직자와 이장우 대전시장, 최충규 대덕구청장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전하며 “집권 여당으로서 철도 지하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완수를 위해 대전시청, 대덕구청 함께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덕구가 지역구인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도 환영논평을 내고 “22대 총선 공약으로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 지하화를 추진해 대전조차장을 대덕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고, 국토교통부, 대전시와 긴밀히 협조해 좋은 성과를내 기쁘다”고 했다.

그는 “대전조차장 개발사업은 1조 4000억원을 투입, 조차장 기능을 신탄진 인근으로 이전하고, 확보된 약 38㎡ 규모의 부지를 고밀도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다만 “다만 채권을 발행해도 사업성이 떨어지면 지방정부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정부와 대전시는 대전조차장 개발사업이 개발이익은 소수가 누리고 시민은 부담만 지는 졸속 추진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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