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연합뉴스국정협의회 첫 4자회담에서 여야정 대표들이 민생 위기 해결을 위한 유의미한 성과 도출을 기대했습니다.
오늘(2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정협의회 첫 회의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상목 대행은 모두발언에서 ‘반도체특별법의 제정, 글로벌 첨단 산업과 일자리 전쟁의 총력 대응,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추경 편성’ 등 3가지 안건의 합의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최 대행은 “정부는 과감한 개혁과 투자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말씀드려왔다”며 “이에 통상과 민생 3대 대책을 간곡히 제안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발언한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예산 편성 권한은 헌법상 엄연히 정부에 있는데도 국회가 일방적으로 감액만 처리한 것은 분명히 잘못됐다”며 지난해 민주당의 삭감 예산안 강행 처리를 지적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더 이상 나쁜 선례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첫 국정협의회 회의가 향후 실무회담 방향을 제시하는 ‘실질적 회담’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러한 기회에 대체로 합의되고 있는 연금 문제와 반도체지원법 같은 것들이 신속하게 처리되면 좋겠다”고 호응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본질적 목적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서로 양보하고, 국민들을 위해서, 국가적 안목에서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언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정협의회는 국회와 정부의 책임 있는 리더들이 모인 회의체”라며 “산적한 국정 과제는 대부분 여야가 뜻을 모아야 하고 또 국회와 정부가 함께 움직여야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여당에서도 민생 추경을 말했고 또 야당도 규모와 항목은 고수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며 “쟁점도 있지만 문제의식이 맞닿아 있는 부분도 있어서 저는 합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