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해양안전 특별경계 강화기간 운영…구조 즉응태세 확립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최근 강한 계절풍과 높은 파고, 이상 기후로 인한 선박 침몰, 전복, 화재 등 해양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해양안전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통영해경은 최근 3년간 1분기(1~3월) 통영해경 관내 6대 해양사고(충돌·침수·화재·좌초·전복·침몰) 발생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안전 특별경계 강화기간을 지난 13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운영하여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집중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지난 18일, 근해통발수협 소속 선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발생한 대형 해양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기상 특보 시 조업 중단, 구명조끼 착용, 비상 시 신속한 구조 요청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어선 조타실과 기관실 점검을 통해 해양사고와 화재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어업인 안전의식 개선에 노력했다.

또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외국인 종사자들도 어선위치발신장치 구조버튼을 직접 누를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의 자료를 배포하고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상 기상 특보 시 무리한 조업 자제 및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V-Pass, 바다네비, VHF-DSC 등의 SOS 구조 버튼을 즉시 눌러 신속하게 구조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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