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OPEC+가입..11월 유엔기후변화 회의 개최 대비( 종합 )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 정부가 석유생산국 기구인 OPEC와 옵서버 국가들의 연합체인 OPEC+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브라질의 광산 에너지부 장관이 발표했다.

A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의 알렉산드르 실베이라 광산에너지 장관은 이 날 발표에서 브라질이 OPEC+에 가입하는 것과 그 동안 약정한환경보호 정책의 수행은 충돌하거나 모순되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올 해 11월에 제 30차 유엔 기후변화회의(COP30)를 주최하기로 이미 결정했기 때문이다.

실베이라 장관은 “이번 가입은 브라질과 국내 에너지 산업에게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앞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다국간 대화와 협력의 역사적인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고 18일의 국가 에너지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OPEC+는 산유국들이 전략적 결정을 논의하는 하나의 국제 포럼일 뿐이다. 우리는 산유국이란 사실을 부끄러워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 정부는 앞으로 이 단체가 준수하는 OPEC 협력 헌장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이는 회원국가들의 대화와 협력을 증진하고 기술과 탐사 부문의 협력, 석유시장 안정을 통한 회원국의 이익 보호의 기본 규칙을 정해 놓은 헌장이다.

브라질은 이와 함께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 신재생에너지 기구(IREA)에도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편 브라질의 OPEC+가입을 발표한 이 날 회의에는 브라질 대통령실과 재무부, 외무부, 환경부, 개발부, 산업 무역부 등 다른 부처의 대표들도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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