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美와 농식품 수입 확대 협의한 적 없어…피해 없도록 대응"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정책과 관련해 “농업 분야에 피해가 없도록 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현안질의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농식품 분야 대응 태스크포스(TF)가 이미 가동 중에 있고 여러 시나리오가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공식화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문대림 의원은 송 장관에게 “기재부 공급망 기획관 산자부 통상정책국장 등이 보고자로 나섰던 ‘트럼프 정부 대응 통상전략 및 주력사업 지원 대책이라는 간담회’가 있었는데 미국산 에너지 및 농수산물 수입 확대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런 부처 협의 있었나”라고 물었다.

송 장관이 “협의한 적 없다”고 말했고 문 의원은 즉각 “농림부 패싱”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회의를 한 적 있지만 그 자리에서도 상황이 어떤지 점검만 했지 농산물 수입을 더 내줘야 된다 이런 이야기는 없었다”며 “기재부에서도 아마 지금 확정된 게 아니고 그런 이야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종 정부안에서의 결정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거쳐서 하게 돼 있고 그 과정에서 저희들 입장을 분명히 전달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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