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관내 버스 요금을 100원으로 낮춘다.
나주시는 초·중·고교 개학 시기에 맞춰 오는 3월부터 ‘행복 나주 청소년 100원 버스’를 본격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00원 버스’는 만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이 나주 관내 구간을 운행하는 모든 버스(시내·마을·급행·순환·콜버스)를 현금이나 교통카드로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어린이 750원, 청소년 1200원이던 버스 요금이 모두 100원으로 통일됨에 따라 각각 650원, 1100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단 구간 요금이 적용되는 시계(나주시 경계 지역) 외 997·998·999·160·161번 버스는 기본 요금 100원에 구간 요금만 추가하면 된다.
‘나주-광주 송정역’ 구간을 운행하는 160번 버스를 예로 들면 청소년은 기존 1750원에서 700원, 어린이는 1100원에서 500원만 내면 된다.
광역버스 탑승 시엔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기본 요금 1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구간 요금 결제를 위해선 버스 앞문으로 승·하차해야 한다.
또 편리한 버스 이용을 위해선 어린이, 청소년 전용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구매와 충전은 가까운 편의점에서 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행복 나주 청소년 100원 버스’ 시행으로 교통약자인 청소년과 어린이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복지 정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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