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종전 위한 미러 통화, 후속 행동 필요…향후 며칠로 진지함 판단"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실제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16일(현지 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종전과 관련해 이뤄진 미러 정상 통화와 관련, “행동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몇 주, 며칠이 (종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의지가) 진지한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폴리티코와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각각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 최고위 당국자들이 며칠 이내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시아 측과 협상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행정부 중동 특사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오늘 밤 (사우디아라비아에) 간다”라고 밝혔다.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도 동행한다.

미국 측 협상단은 윤곽이 나왔지만, 러시아 측 협상 파트너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루비오 장관은 이와 관련해 “아직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협상 과정에서의 우크라이나 배제 우려에 관해서는 “우리는 아직 진짜 협상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가 개입해야 할 시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들(우크라이나)이 침공을 당한 이들”이라며 “유럽도 개입해야 할 것이다. 유럽은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를 제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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