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후생복지관 부지서 고려시대 매장유산 출토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도청 후생복지관 건립 부지에서 고려시대 매장유산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 문화동 89-5 일원 충북도청 후생복지관 건립 부지에서 고려시대 매장유산 152점이 발굴됐다.

도기 대호, 도기 병 등 토도류 147점과 동경, 철솥 등 금속류 5점이 나왔다.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청자 조각도 다수 출토됐다.

시는 90일간 소유권 확인 공고를 거쳐 문화유산 수장고에 매장유산을 보관할 예정이다.

이 일대에는 고려시대 청주 읍치의 보루 역할을 한 당산과 고려 광종 때 세워진 용두사지철당간, 고려시대 누각인 망선루 등이 남아 있다.

충북도청 등 청주 원도심 일대를 둘렀다가 일제에 의해 파훼된 청주읍성도 고려시대 때 처음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는 통일신라 서원경에서 고려 태조 때 청주목으로 개편돼 충청지역의 행정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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