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립박물관은 교류기획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이 111일간 7만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미국 덴버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 국내 최초 북미 원주민의 삶과 문화예술을 조명했다.
전시는 미국 내 북미 원주민 예술품을 최초로 수집한 덴버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 공예, 회화 작품 등 엄선한 150여점을 선보였다. 총 2부로 구성된 전시는 북미 원주민의 다채로운 삶과 문화, 이주민과 상호작용을 하며 변화하는 삶의 모습을 담아냈다.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전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전문가 초청 강연회’, ‘큐레이터와 역사 나들이’, ‘공예 워크숍’ 등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영상 대화형 프로그램인 ‘원주민 캐릭터 만들기’와 북미 원주민들의 이동형 거주지 ‘티피텐트’를 재현한 체험 공간에서 ‘나만의 티피텐트 모형’을 만들어 보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부산박물관은 오는 4월8일~5월11일 한 달여간 주제 기획전 ‘갑(甲) 오브(of) 갑(甲) 부산 갑옷’ 개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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