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탄핵찬성 집회 尹딥페이크 영상에 “강력한 법적대응”

[연합뉴스 제공]

대통령실은 어제(15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현장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음란물 영상이 상영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직 대통령 부부를 향한 조롱을 넘어선 심각한 인격 모독과 인권 침해, 딥페이크를 이용한 범죄 행위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국가 원수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해당 영상을 제작한 사람과 집회 현장에서 재생한 사람, 현장에서 방관한 사람 모두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관련자들에게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도 성명을 통해 관련자 고발 방침을 밝히고, 노르웨이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제작자를 “인터폴 국제 공조를 통해서라도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위는 “2017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누드 그림이 국회 의원회관에 전시되며 큰 파문을 일으킨 적 있다”며, 이는 표현의 자유를 방패 삼아 여성 혐오와 조롱을 일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딥페이크 영상물이 앞으로 각급 선거에서 범람할 경우 민의가 왜곡될 것이 우려된다”며 “엄중하게 대처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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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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