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7%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적자 폭이 599억원 축소됐다.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기술 이전 계약 선수금의 매출 인식 및 연구개발 단계 진척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령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12월 얀센에 ADC(항체약물접합체) ‘LCB84’의 기술 이전 당시 수령한 계약금이 매출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또 작년 10월 오노약품과의 패키지 기술 이전 계약에 따른 계약금 기간인식 매출 및 1차 단기 마일스톤이 반영됐다.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으나, 계약금 및 마일스톤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영업적자는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 및 보유현금에 대한 이자수익이 증가하면서 2019년 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리가켐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 박세진 사장은 “올해도 다수 파트너사와 논의 중인 신규 ADC 기술 이전을 통한 계약금 수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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