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배우 송일국이 처가에 ‘바람둥이’로 오해받은 일화를 전했다.
송일국은 지난 10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에 출연해 장모에게 매년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고 밝혔다.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을 무렵 장성규는 “장모님께서 매년 선물을 해주신다고 들었다”며 송일국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다.
이에 송일국은 “장모님이 늘 제 생일 때 되면 군대 있을 때 입는 흰색 속옷을 선물해 주신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물음에 송일국은 “바람피우지 말라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웃자고 하는 얘기”라며 해명에 나섰으나, 장성규는 “아닌 것 같다”고 받아쳤다.
그는 “당시 아내를 만나고 있을 때 찍은 영화가 ‘작업의 정석’이었는데 바람둥이 역할로 나왔다”며 “아내의 할머니가 영화를 보시고 결혼을 반대하셨다. 어르신들이 실제와 캐릭터 구분을 못 하시다 보니 반대가 엄청났다”고 털어놨다.
장모가 사준 흰색 속옷을 실제로 자주 입느냐는 질문에 송일국은 “지금도 입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송일국은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애정의 조건'(2004) ‘해신'(2004~2005) ‘주몽'(2006~2007) ‘바람의 나라'(2008~2009)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2010) 등에서 활약했다.
2008년 판사 정승연 씨와 결혼했고 2012년 대한·민국·만세를 품었다.
송일국 부부는 세쌍둥이와 함께 2014~2016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세 아들은 ‘삼둥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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