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시민들의 심야 시간 의약품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올해 공공심야약국을 총 16곳을 지정·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부산형 2시간, 정부형 3시간이던 운영시간은 매일 3시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1시)으로 확대 적용되며, 운영 지원금은 약국별로 시간당 4만원이다.
또 공공심야약국 모집이 어려운 기장군은 요일제로 운영되는 등 지역 여건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공공심야약국 지정 공백이 없도록 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번 공공심야약국 운영 확대는 심야 시간에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의약품을 구매하고 전문적인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들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해 지역 의료 이용 편의를 한층 높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공공심야약국 사업은 2021년 4곳으로 시작해 2022~2023년 12곳, 지난해 14곳으로 매년 확대되면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2만5000건 이상의 의약품 판매와 복약 상담이 이뤄졌으며, 특히 30~50대 연령층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공공심야약국은 단순한 의약품 구입처를 넘어 전문 약사의 복약 상담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약물 사용을 돕는 역할을 하며, 늦은 밤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내 주변 공공심야약국과 실시간 운영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119 전화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의약품을 살 수 있도록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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