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英 경찰차…"여우에 놀라서" 거짓말 들통나 해고(영상)

[서울=뉴시스]노지원 인턴 기자 = 경찰차 앞으로 튀어나온 여우를 피하려다가 사고를 냈다고 주장한 영국 여성 경찰관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통해 거짓말이 들통나 해고 당했다.

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023년 8월 영국 버크셔주에서 순찰차로 운전하던 템즈 벨리의 한 경찰관이 길가에 주차돼 있던 BMW를 들이받았다. 이후 순찰차는 도로 반대편으로 날아가 뒤집혔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운전자 샬롯 모리스는 머리와 허리에 경미한 부상만 입었다.

모리스는 사고 직후 도로 위 여우나 오소리를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으나 영상을 통해 거짓임이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러한 거짓말을 부정직한 행동 사례로 보고 심각한 위법행위라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는 징계를 피하고자 거짓말을 한 행동이 대중에게 알려질 경우 경찰의 치안 유지에 대한 신뢰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결국 모리스는 해고 통보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ohhh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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