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40년 넘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청사가 새로 건립된다.
제주도는 총사업비 461억원을 들여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옆 부지(4858㎡)에 연면적 1만399㎡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로 신청사를 건립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9월 설계공모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10월 기본·실시 계약 체결 및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현재는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중간보고회를 열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청사 신축 사업 기간은 2027년까지다.
지난 6일 개최한 중간보고회에선 전문가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설물 규모와 배치, 형태, 공사 방법·기간, 공사비 등에 관한 조사, 분석, 비교·검토에 대한 의견을 실시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신청사에는 첨단 기능을 갖춘 119종합컨트롤타워도 구축돼 도민과 관광객의 인명과 재산 보호에 힘쓸 계획이다. 또 복합 재난에 대비한 119종합상황실과 지휘작전실, 정보통신실, 심리상담실, 지원시설과 후생시설 등이 들어선다.
현 청사는 1982년 1월 준공된 건물로 4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이다.
당초 여성회관으로 사용하다 1992년부터 소방안전부 청사로 전환했다. 119종합상황실 필수공간 부족으로 3차례 증축했으나 여전히 공간이 부족하고 건물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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