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락스빌 ( 미 테네시주)=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테네시주의 포트 캠벨 부대 소속 여성 직업 군인 한 명이 지난 해 70차례 가까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의 범인들이 살인과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기소되었다고 클락스빌의 경찰이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 중 소피아 로다스(35)는 미군 일병 카티아 두에냐스 아길라(23)를 살해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1급 살인죄로 기소되었다고 클락스빌 경찰이 발표했다.
아길라의 시신은 지난 해 5월 테네시주의 도시 클락스 빌의 자택에서 발견되었다. 이 곳은 내쉬빌에서 가까운 소도시이다.
아길라의 남편 살리나스 크루스(40)도 이 살인의 증거 인멸 혐의로 체포, 기소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7일 체포되었고 연방법 위반 중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피의자들의 변호사도 AP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살해 당한 아길라는 텍사스주 메스키트 출신으로 2018년 군에 입대해 1년뒤 테네시주-켄터키주 경계 지역에 있는 포트 캠벨에 배치되었다. 미육군 101 항공 부대의 101 전투 사단 소속의 군인이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검시관의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아길라는 목 부위를 비롯한 상체 전체에만 총 68군데의 찔린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검시관은 목에 난 예리하고 깊은 상처들이 사망 원인이라며 자살 가능성을 배제했고 경찰은 수사 끝에 두 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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