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친상의 아픔을 딛고 7개월 만에 국제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 매체 ‘AP 통신’은 8일(한국 시간)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약 291억원)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즈는 지난 수요일 모친 쿨티다 우즈가 향년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국제 대회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가 국제 대회에 나선 건 지난해 7월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약 248억원)이 마지막이다.
이후 우즈는 다리 통증을 느껴 디스크 절제술을 받았고 이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복귀한다.
한편 이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지난달 로스앤젤레스(LA)에 발생한 대형 산불에 따른 여파로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로 변경됐다.
우즈는 지난 2008년 US 오픈 우승을 포함해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에서만 PGA 통산 8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 임성재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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