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농식품부 예산 확보…말 많던 악취돈사 정비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올해부터 3년간 돈사악취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실군은 농식품부의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대상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며 오는 2027년까지 지방지 포함 총 30억원을 투입해 성수면 ‘태평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의 이 사업은 농촌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 공간으로 만들어 ‘농촌다움’을 지향하자는 취지의 사업으로 올해 1차 신규 지원대상 지자체로 임실군 등 전국의 12개 지구가 선정됐다.

악취·소음 발생, 오염물질 배출 등 주민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쉼터나 생활시설로 전환 조성해 주민들에게 돌려주자는 내용이다.

사업을 통해 고질적 악취문제를 해결고자 하는 군이 매입하려는 돈사는 지역대표 관광지인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성수산 ‘왕의 숲 자연 휴양림’, 임실IC까지 인근에 위치한 돈사로 우선 협의매수 대상이다.

군 관련 부서는 끈질긴 노력으로 소유자에게 부지매입, 지장물 철거·보상 등에 대한 서면동의를 받아 놨고 실행을 위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을 겨냥해 적극 대응하며 국비예산을 확보했다.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국비예산 확보 노력의 성과다.

심민 군수는 “이번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선정은 지역 주민들의 고충이 많았던 문제에 적극적인 대응했던 결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촌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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