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부산공장 혼류 생산라인 점검 완료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의 혼류 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전기차도 동일한 생산 라인에서 조립할 수 있는 생산라인 구축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르노코리아는 7일 부산공장의 생산 설비 점검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랑 콜레오스’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 4’ 위탁 생산도 본격화된다. 내년에는 차세대 전략 차종인 ‘오로라 2’ 등 미래차 생산 역량도 강화한다.

부산시는 이번 생산 라인 전환을 계기로 르노코리아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회담했다.

박 시장은 “르노코리아의 생산 라인 전환은 부산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차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부산공장이 전기차 생산 허브로 자리 잡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차 생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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