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역사·문화 부문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동구가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시상식에서 역사·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은 지방자치단체가 제작한 정책, 환경, 역사·문화 부문 미디어콘텐츠 중 높은 홍보 효과·성과를 내어 주민과의 소통에 힘쓴 지자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한국지방자치학회, 대한민국지자체홍보대상 조직위원회 등이 주최하고 (사)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구는 3·1운동을 주제로 홍보 영상을 제작해 동구민, 나아가 국민들과 소통했다.

인천 동구에는 인천 최초의 3·1 운동 발상지 창영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독립만세운동이 거국적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인천지역 최초의 보통학교인 인천공립보통학교(현 창영초) 학생들은 동맹휴학을 단행하고 거리로 나와 만세 시위를 전개했다.

인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의 동맹휴학과 만세 시위는 인천지역에서 독립 만세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동구는 매년 인천 창영초에서 애국선열들의 정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3·1운동 105주년을 맞이한 이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원, 시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홍보영상에는 참여자들이 ‘1919년3월, 인천의 함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창영초~배다리삼거리~동인천역 북광장까지 1㎞를 행진하며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장면이 담겼다.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시가행진 중간에는 일본 헌병이 만세 행렬을 저지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행진을 이어 나가는 독립 열사들의 결연한 모습도 재현됐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품고 있는 동구가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역사 문화’ 부문에서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동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공감을 얻을 수 있는 홍보 콘텐츠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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