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가 9살 연상 남편과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5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손연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과 육아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이날 영상에서 손연재는 남편을 처음 만난 날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운영 중인 리듬체조 스튜디오에서 수업받은 분과 친해졌다”며 “어느 날 남자친구 있냐고 하더니 누구 소개해 준다고 만남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85년생이라고 했는데 저는 이전까지 80년대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이름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안 만난다고 거절했는데 연말쯤 생각이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 소개로 만나니까 너무 신이 나더라. 설레서 갔는데 그냥 그랬다”며 “저한테만 말을 안 걸더라. 근데 2주 후에 따로 밥 한번 먹자며 애프터 신청이 왔고, 그 뒤로 만나게 됐다”고 했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선 “남편이 확신이 있어 보였다. 저한테 더 잘 보이려는 게 아니라 꾸밈없이 자신의 장단점을 이야기해줬다”며 “평생 죽을 때까지 책임질 수 있다고 확신을 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또 “(남편과) 결혼을 약속한 상대지만 기사는 굳이 내고 싶지 않았다”며 “최대한 준비가 다 끝나고 결혼을 발표하고 싶었는데 열애 기사가 먼저 났다. 사실 만난 지 1년째에 결혼을 하자고 12월에 결혼식장을 잡아놨었는데 취소로 인해 결혼식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2017년 은퇴 후 리듬체조 유망주 육성 전문가로 변신했고 2020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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