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학교 화재로 어린이 최소 17명 사망

[아부자(나이지리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나이지리아 북서부 잠파라주 카우라 나모다 지역의 한 이슬람 학교에서 5일 발생한 화재로 최소 17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나이지리아 비상대책기구가 6일 밝혔다. 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국가비상관리청은 화재 발생 시 학교 안에 약 100명의 어린이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외에 또다른 17명의 어린이들이 중화상을 입고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비상관리청은 덧붙였다.

화재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예비 조사 결과 현지에서 ‘카라’로 알려진 구강 위생에 사용되는 막대기가 학교 주변에 쌓여 있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상관리청은 말했다.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학교 어린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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