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는 악성 미분양…10년 5개월 만에 2만가구 넘어

다 짓고도 분양하지 못한 ‘악성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 말 2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5일)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15.2% 증가한 2만1,48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악성 미분양이 2만가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7월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악성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늘어난 악성 미분양의 60%가량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대구의 악성 미분양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74가구로 지난달 862가구 늘어났습니다.

경북의 악성 미분양은 866가구 늘어난 2,237가구입니다.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73가구로 전달보다 7.7% 늘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6,997가구로 17.3% 늘었고, 지방은 5만3,176가구로 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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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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